설악산이 통제되기 전 설악에서 눈꽃을 즐긴지 며칠이 지났습니다.
가입하지 못한 ‘설담’ 멤버가 울산바위에 가자고 해서 부추긴 모양이다.
울산바위로 갈래, 아니면 내려와서 다른 설담멤버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술한잔 할래? ^^;
아무튼 며칠 뒤에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산행 일시 : 2023. 3. 04(토)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일대 울산바위(873m)

Who : 설담 4인과 함께~
등산코스 : 소공원 – (2.4km, 40분) – 내원암 – (0.9km, 분) – 계조암 – (0.8km, 60분) – 울산바위 – (2.9km, 80분) – 신흥사 ) 탐방) -(0.8km, 20분)- 권금성(식당)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 8.0km, 총 3:20분(휴식 20분 포함)

시내버스로 이동할 수 있는 설악산의 작은 공원이지만 구조대원들의 노고 덕분에 편하게 태워다 줍니다. 그리고 신흥사를 지나며 봄꽃을 한참 찾았지만 찾을 수 없어 다시 찾아보자며 울산바위로 내려갔다.
이미 계곡 한쪽에는 봄꽃에 지지 않는다는 버드나무 강아지들이 윤기나고 윤기나는 털을 빛내며 봄바람에 춤을 추고 있다.





깊은 계곡도 아니고 길이 아니라서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울산바위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잠시 내원암에 들렀다가 또 다른 중간 기착지인 락킹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물론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바위가 흔들리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속초를 알리고 있는 속초의 로컬러브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다.
설담의 멤버들은 대부분 설악동에 기반을 둔 친구, 선배(친구의 형제), 후배들이다.
그러다 보니 멤버 중 일부는 구조대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어 설악산에 대한 자부심은 어디를 가도 크다. ^^

이제 쉬었으니 본격적으로 땀을 흘려보자.
소공원에서 바위바위까지의 가벼운 산책 코스, 500m가 조금 넘는 가파른 철계단을 투덜거리며 땀을 조금 흘리며 울산바위(동봉) 정상까지 올라간다.
산이 크든 작든 정상에 오르면 아무런 가림막 없이 푸른 하늘과 맞닿아 있는 주변 풍경을 만나는 재미는 그 상황에서 같은 느낌이다.




명산 설악산 한쪽에 위치한 바위봉우리지만 울산바위는 다른 산에 비하면 전혀 손색이 없는 명산이라 할 수 있다.
울산바위 정상에 오르느라 고생한 관광객들에게 주변을 설명하고 속초와 설악을 알리는 회원들이 진정한 지역홍보단체다. ^^
지인들과의 추억과 차 한 잔이 있기에 이런 재미가 있지 않을까요~^^




울산바위 동봉에서 조망과 휴식을 즐겼다면 이제 다시 애프터파티로 이동해야 할 시간이다.
그 전에 다시 신흥사에 들러 아침에 보지 못한 봄꽃을 감상해 보세요.
만나려고 했던 녀석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기에 주위를 둘러보던 중 작년에 만났던 노루귀가 천천히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포착하고, 또 다른 진사에게 오늘의 주인공이 어디 있는지 묻고, 마침내 그를 만난다.
주로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변산풍화를 설악산 신흥사에서 만날 수 있다. 오랜만에 또 녀석들과 눈을 마주치는 시간을 갖는다.



울산바위와 봄꽃을 즐긴 후 애프터파티로 다른 멤버의 얼굴을 보며 마무리한다.
설담의 멤버이면서 설악의 속내를 이끄는 멤버는 친구다.
그 친구가 권금성 케이블카 입구에 있는 식당 주인이라 가끔 들리는 곳이다.
추천메뉴는 해물파전과 산나물비빔밥~ 그리고 막걸리~^^